게이밍 코파일럿은 게이머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데 특화된 AI다. 단순히 도움말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게임 동반자’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설계됐다는 게 MS의 설명이다. 가령 사용자는 현재 플레이 중인 게임은 물론, 다른 게임에 대한 정보도 물어볼 수 있고, 막힌 부분에 대한 힌트를 얻거나 다음에 플레이할 게임을 추천받는 것도 가능하다. 답변 데이터는 빙의 검색엔진에서 나오는 정보와 엑스박스 플레이 활동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또한 답변은 게임과 별개로 보조화면에서 제공된다.
질문은 음성이나 텍스트로 입력할 수 있으며, “마인크래프트에서 검을 만들려면 어떤 재료가 필요해?”, “OO 게임에서 보스 캐릭터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해?” 같은 식으로 물어볼 수 있다. 게임 점수, 최근 얻은 업적, 게임 패스 구독 정보 등 엑스박스 계정에 관한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장르 기반 게임 추천도 해준다. 예를 들어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데 추천할 게임이 있어?”를 입력하면 맞춤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베타 서비스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영어로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엑스박스 앱 베타 버전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한국은 지원 국가에서 제외됐다. 향후에는 PC의 게임바나 엑스박스 콘솔 등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도 코파일럿의 기능을 강화해 더 깊이 있는 게임 지원과 개인 맞춤형 추천을 제공할 예정이며,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jihyun.lee@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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