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코딩·콘텐츠 산업 겨냥···구글, 창작자 위한 AI 구독 모델 ‘울트라 플랜’ 공개

구글이 ‘구글 I/O 2025’에서 다양한 AI 기능, 서비스, 플랫폼 등을 쏟아내며 공격적으로 AI 시장 확보에 나섰다. 제미나이를 선두로 내세우며 AI 기반을 다지면서, 전문가들을 겨냥한 고성능 AI로 전방위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구글 AI 울트라는 구글의 자신감과 기대감을 반영한 전문가를 위한 요금제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지구상에서 가장 개인적이고 능동적이며 강력한 AI 비서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AI를 사용할 사용할 수 있는 구글 원(Google One) 구독 플랜을 두 가지로 나눴다. 구글 AI 울트라는 영화 제작자, 개발자,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를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구글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 AI 울트라에는 오픈AI의 챗GPT와 비교할 수 있는 제미나이를 통해 텍스트 생성, 딥 리서치(Deep Research), 비오 2(Veo 2)를 활용한 비디오 생성, 비오 3 모델에 대한 사전 체험 기능을 제공한다. 향상된 추론 모델인 ‘딥 싱크 2.5 프로(Deep Think in 2.5 Pro)’도 사용할 수 있다.

AI 영화 제작 도구인 플로(Flow)를 사용한 비디오 생성도 가능하다. 1080p 화소의 해상도로 고급 카메라 제어 제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영화 같은 비디오 클립을 제작할 수 있다고 구글은 밝혔다.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처럼 고품질의 고해상도 동영상 제작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텍스트와 이미지 프롬프트를 사용해 이미지를 기반으로 8초 분량의 동영상을 생성하는 위스크 애니메이트(Whisk Animate), 사용자가 제공한 문서와 페이지 등을 기반으로 원하는 문서 요약이나 음성 개요 등을 생성하는 노트북LM(NotebookLM)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지메일 등의 구글 앱에서 제미나이에 직접 액세스하고, 크롬 브라우저에서 제미나이 사용, 유튜브 프리엄을 통한 광고 없는 유튜브 동영상 시청과 음악 듣기가 가능하다. AI 작업을 위해 충분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30TB 용량의 저장 용량이 주어지는 것도 특징이다.

일반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구독 플랜은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은 한 달에 19.99달러의 요금으로 제미나이 앱, 플로, 위스크, 노트북LM, 크롬에서 제미나이 사용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저장 용량은 2TB를 제공하며, 유튜브 프리미엄은 제공하지 않는다.

구글 AI 프로와 구글 AI 울트라는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종류, 생성할 수 있는 콘텐츠의 종류와 한도 등에서도 차이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구글 AI 울트라를 ‘구글 AI를 이용할 수 있는 VIP 패스’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제 뚜껑을 열었으니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다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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