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픽은 오픈AI 출신 직원 7명이 나와서 만든 AI 기업으로, 챗GPT의 경쟁 서비스 ‘클로드’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엔트로픽은 안전성 및 데이터 보호에 중점을 둔 AI 서비스를 만들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아마존으로부터 40억 달러, 구글로부터 20억 달러를 투자를 받기도 했다.
아모데이는 엔트로픽이 AI 안전성을 중시하며 그 위험성을 강조해 왔기에, 자신이 ‘AI 비관론자’ 또는 ‘파멸론자’로 평가받곤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AI의 긍정적 잠재력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AI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유하고자 이번 블로그 글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글에서 아모데이는 지금보다 강력한 AI는 몇 년 더 지나야 나타날 것이며 빨라야 2026년에 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등장한 강력한 인공지능은 기본적으로 생물학, 프로그래밍, 수학, 공학, 작문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노벨상 수상자보다 더욱 뛰어난 능력을 가지기에, 인류가 풀지 못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창작 영역에서 훌륭한 작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데이는 이런 발전된 AI 덕분에 인간의 수명 또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생물학과 의학의 진보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향후 7~12년 내에 AI가 거의 모든 전염병을 치료하고, 대부분의 암을 제거하고, 유전 질환을 치료하고, 알츠하이머를 초기 단계에서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5~10년 안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정신분열증, 중독과 같은 질환이 AI로 만든 약물로 치료되거나 배아 검사를 통해 유전적으로 예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일이 실현된다면 인간의 평균 수명은 두 배인 150세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50~100년 동안 이룩할 수 있는 발전을 5~10년 안에 압축할 수 있으며, 이를 ‘압축된 21세기’라고 표현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아모데이는 인터페이스도 지금보다 훨씬 진화한 형태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미래의 AI는 단순히 대화하는 똑똑한 사물을 넘어,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마우스, 키보드, 인터넷 접속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될 것으로 보았다.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통해 AI는 바로 인터넷에서 작업을 수행하거나 인간에게 지침을 제공하고, 특정 재료를 주문하고, 실험을 지시하고, 비디오를 보고, 비디오를 만드는 등 모든 작업, 통신 또는 원격 조작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수동적으로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몇 시간, 며칠 또는 몇 주가 걸리는 작업을 AI가 직접 스스로 판단하여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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