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은 기업이 API 키를 생성하고, 팀에 더 많은 사용자를 추가하며, 요금을 설정하고, 워크벤치에서 클로드(Claude)를 실험할 수 있게 해주는 인터페이스인 콘솔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협업을 장려하겠다는 설명이다.
앤트로픽은 블로그 포스트에서 “개발자들이 이제 앤트로픽 콘솔에서 직접 팀원들과 프롬프트를 공유해 협업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이전에는 문서나 채팅 애플리케이션 간에 프롬프트를 복사 후 붙여넣어야 했기 때문에 버전 관리 문제와 지식 사일로가 발생할 수 있었다.
에버레스트 그룹(Everest Group)의 실무 디렉터인 만시 굽타는 이 기능이 기업이 애플리케이션 및 기타 사용 사례에서 AI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굽타는 “팀은 이제 더 효과적으로 협업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프롬프트의 라이브러리를 유지하여 시간이 지나도 아무것도 손실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이는 지식 사일로가 더 이상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비즈니스 팀은 최상의 프롬프트를 쉽게 찾고 사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업그레이드된 콘솔에 추가된 또 다른 기능으로는 확장 사고를 위한 프롬프트 최적화가 있다. 클로드는 즉각적인 응답도 제공하지만, 사용자에게 모델이 출력이나 응답에 도달하기 위해 취한 모든 단계를 보여주는 확장 사고 기능도 있다.
앤트로픽은 “확장 사고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프롬프팅은 일반적으로 동일하게 작동하지만, 이 새로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프롬프트를 쉽게 최적화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가 확장 사고와 함께 작동할 프롬프트를 지정해야 한다고 앤트로픽은 덧붙였다.
또한 앤트로픽은 콘솔 내에서 확장 사고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 책정 기능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생성되는 ‘사고’ 토큰의 최대 비용을 제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굽타는 예산 책정 기능을 통해 기업이 과도한 지출 위험 없이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모델이 언제 얼마나 생각하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통제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아말감 인사이츠(Amalgam Insights)의 수석 분석가인 박현은 사고나 추론 기능이 앤트로픽만의 독자적 기능이 아니며, 오픈AI(OpenAI)와 같은 경쟁사의 제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이번 앤트로픽 업데이트에는 프롬프트 자동 생성, 모델 응답 평가 기능이 추가됐으며, 다른 AI 모델용으로 작성됐거나 수동으로 입력된 기존 프롬프트를 클로드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앤트로픽은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하려면 클로드가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프롬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자연어를 입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기업은 콘솔 내에서 테스트 스위트를 실행해 일련의 프롬프트에 대한 모델 응답을 평가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이를 통해 응답 품질을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Read More from This Article: 앤트로픽, 콘솔 기능 업데이트··· “개발자 간 협업 강화”
Sourc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