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 혁신 프로그램이 실패하면, 항상 예산 초과, 출시 누락, 변화 저항, 소프트웨어 비호환성 등 흔한 용의자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다. 하지만 대부분 기업이 간과하거나 아예 건너뛰는 것은 0단계의 투자 부족으로 인한 실수이다.
산업 전반에 걸쳐 수천 개가 넘는 ERP 프로그램을 지원했지만, 여전히 “SI가 처리할 것이다” “진행하면서 파악해 볼 것이다” ”0단계를 수행할 여력이 없다” 등의 말을 듣게 된다. 이런 결정은 당장은 현명한 지름길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잘못된 기대, 취약한 거버넌스 구조, 통제되지 않은 프로젝트 범위, 새로운 위험에 대한 사후 대응 등으로 가득한 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0단계를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일반적으로 ERP 0단계 계획을 생략해서 생긴 결과를 가장 감당할 수 없는 기업이다.
킥오프 전에 문제가 시작되는 경우
문제가 있는 프로그램은 구현 도중에 갑자기 탈선하지 않는다. 대부분 처음부터 예정된 경로를 벗어난다. 일관된 비전이나 의사결정 프레임워크가 확립되지 않았고 이해관계자가 범위를 조정하지 않았으며, 주요 비즈니스 프로세스 과제가 문서화되지 않은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ERP 0단계 계획은 사치가 아니라 전략적 필수 요소이다.
한 고객사는 프로그램 범위를 정의하지 않고 바로 RFP에 뛰어들었다. SI 업체의 제안서는 매우 일관성이 없었다. 그 결과, 고객사는 명확한 기준이 없었고 범위 가정이 크게 달라졌으며, 선정 프로세스는 몇 달 동안 계속됐다. 결국 고객사는 비용 투명성을 장기간의 탐색 단계가 끝날 때까지 미뤄야 했고, 경쟁 프로세스의 이점을 누리지 못했다.
0단계의 장점과 단점
0단계는 여분의 계획 단계나 단순 서류 작업이 아니다. 이 단계에서는 공유된 혁신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비즈니스와 IT의 연계를 위한 측정 가능한 KPI를 정의하며, 거버넌스 및 의사 결정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주요 목표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RFP 프로세스를 고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현 범위를 문서화하는 단계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들고 비즈니스에 중요한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사전 설계 청사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이 단계를 건너뛰면 사실상 불안정한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며, 지속적인 변경 지시, 내부 마찰,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0단계 생략의 숨겨진 비용
실제로 무엇이 위태로운지 살펴보자.
0단계를 건너뛰는 경우 | 결과 |
정의되지 않은 프로젝트 범위 | 일관되지 않은 SI 입찰, 더 많은 변경 주문 |
경영진의 조율 없음 | 킥오프 후 상충하는 기대치 |
거버넌스 부재 | 의사 결정 지연, 범위 확대 |
불명확한 마이그레이션 전략 | 값비싼 재작업 |
잘못된 소싱 전략 | 취약한 협상 입지 |
이제 기업이 정말 이를 감당할 수 있는지 자문해 보자.
계획의 사각지대를 방지하는 0단계
ERP 0단계 계획을 시작하기 위해 SI 업체가 참여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0단계는 구현 파트너를 선정하기 전에 시작해야 명확한 가정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RFP를 만들고 파트너를 일대일로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으며, 협상 중에 유리한 위치를 유지하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0단계는 최고의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단계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잘못된 프로그램을 예방할 수 있는 단계이다.
설계도 없이 집을 짓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탄탄한 0단계 계획 없이 수백만 달러 규모의 구현 프로그램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 0단계를 제대로 수행하면 팀의 역량을 명확히 하고 업체의 자세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공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잘못 수행하거나 전혀 수행하지 않을 경우, 최종 단계에 이르러서야 드러나는 위험 요소가 생길 수 있다.
이제 곧 구현 여정을 시작하고 다른 사람들이 저지른 실수를 피하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목적에 맞는 계획에 투자해야 할 때다.
dl-cio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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