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는 유럽 지역을 위한 자사 기술 컨퍼런스인 ‘시스코 라이브 EMEA’를 개최하고 AI 기반 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AI 인증 및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시스코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AI를 다양한 역할에 적용하는 방법부터 고급 네트워크 설계까지 전문가들이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스코 러닝 및 인증 부문 부사장인 파 메라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의 엄청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의도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디지털 격차가 심화될 수 있어 어떤 집단도 소외되지 않도록 AI 기반의 인력이 중요하다”라며 “시스코는 IT 전문가들이 이 최신 기술 혁신과 AI 사용에 대비하고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포용적인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AI 교육 로드맵을 통해 실무 중심의 AI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세 가지 방식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 현대적 AI 개론 과정: 시스코가 운영하는 네트워크 전문 교육 플랫폼 NetAcad.com에서 제공되며,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효과적인 챗봇 프롬프트 작성법, 컴퓨터 비전 및 기계 번역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다.
– 직무별 AI 학습 과정: 시스코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시스코 U’ 에서 엔지니어와 아키텍트가 시스코 인프라에서 AI 솔루션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기존 인증 과정 업데이트: 데이터센터 및 보안 인증 과정에 AI 관련 내용을 반영해 IT 전문가들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스코는 AI 교육 과정의 연속성을 고려한 AI 인프라 학습 과정을 공개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AI 인프라 구축 역량을 갖추고, 소속 조직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시스코는 지난해 개을 ‘시스코 인프라스트럭처 에센셜(Cisco Infrastructure Essentials, DCAIE)’이라는 교육과정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교육 과정의 첫 단계인 ‘에센셜스(Essentials)’ 과정이 2월 7일부터 3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시스코는 6월 열릴 시스코 라이브 US 행사 전에 추가적인 고급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메라트는 공식 블로그에서 “에센셜스 과정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 내용을 포함한다. AI 기초 3개 과정과 AI 인프라 요구 사항을 다룬 시리즈 강의를 시작으로, AI 네트워크 아키텍처,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주권(data sovereignty), 지속가능성과 전력 관리 등 규제 준수, 하드웨어 리소스를 포함한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엔지니어, 시스템 엔지니어, IT 인프라 아키텍트, IT 운영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하며, 다양한 벤더 환경에서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문가를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시스코는 데이터센터 인증 과정(CCNP~CCIE)에 AI 인프라 관련 역량을 추가하는 한편, 기존 인증 과정에도 AI 및 머신러닝 관련 내용을 포함할 계획이다.
시스코는 AI 중심의 교육이 지금 특히 중요한 이유에 대해 “경쟁이 치열한 역동적인 환경에서 속도가 승패를 결정한다”라며 “미래에 대비한 탄력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오늘 단호하게 행동하는 리더가 비즈니스에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AI 선도적 리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코의 최고 제품 책임자(CPO)인 지투 파텔은 “궁극적으로 AI를 활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으로 시장이 양분될 것이다”라며 “AI를 도입하지 않는 기업은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스코는 이번 행사에서 CEO 대상 설문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이 조사는 시장 조사 기업 오피니언 매터스가 2024년 12월 24일부터 2025년 1월 2일까지 전 세계 25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기업 CEO 2,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CEO가 AI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으며, 기업 운영에 AI를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74%는 AI 관련 지식 부족이 의사결정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58%는 AI 도입이 기업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0% 이상이 IT 및 인프라 격차로 인해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61%의 CEO가 AI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블로그를 통해 “CEO들은 AI를 통해 운영 효율성 향상(69%), 혁신 촉진(68%), 경쟁 우위 확보(54%)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역량 부족, 인프라 격차, 보안 리스크와 같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설문 조사 외에도 시스코는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데이터센터 스위치 제품군 N9300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대규모 워크로드를 보다 안전하게 지원하고, 기업 전반에서 AI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mail protected]
Read More from This Article: 시스코, AI 중심 자격증 및 교육 프로그램 공개···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지원
Sourc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