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오랜 경력자에게 새로운 직장을 찾기란 쉽지 않다. 어쩌면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지부터 방향을 잡지 못할 수 있다. 이럴 때 자신의 현재 모습과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한 단계 씩 나아갈 방향을 함께 찾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된다.
구글이 구직자를 위한 새로운 AI 기반 도구인 ‘커리어 드리머(Career Dreamer)’를 공개했다. 구글 실험실을 통해 등장한 커리어 드리머는 직업 또는 직장을 찾는 구직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그렇지만 구직이 처음인 사람들은 어려울 수 있는 기능들을 AI를 통해 도와주는 실험적인 서비스다.

구글 실험실이 공개한 ‘커리어 드리머’는 구직자들이 가진 학력, 경력, 기술, 관심 분야를 기반으로 자기 소개서 작성을 돕고, 진출할 수 있는 직업 분야를 찾아주는 AI 도우미다.
커리어 드리머는 일종의 구직자를 위한 멘토다. 다만, 경험 많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수행한다는 차이가 있다. 아직은 실험적인 서비스인 만큼, 구글 드리머의 미래는 불투명하고, 유행처럼 쏟아져 나오는 구직, 구인, 취업 관련 AI 서비스와 범주는 같지만 약간은 그 결이 다르다.
커리어 드리머는 크게 스토리텔링, 가능성 탐색, 이력서 작성이라는 세 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텔링은 학력, 경력, 경험, 기술, 관심 분야 선택을 통해, 직업 또는 직장을 구하는 입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문장으로 담아내는 과정이다. 각각의 항목에 대한 선택을 사람이 하면, 이를 기반으로 AI가 간단한 자기소개를 작성한다.
다음은 사용자에게 적당하거나 적합한 직업군을 탐색하는 기능이다. 앞에서 입력한 기본적인 배경을 기반으로 현재 단계에서 선택하거나 향후 목표로 삼을 수 있는 직업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관심 분야나 적성에 맞는 분야로 눈길을 돌리고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과정을 지나면 구글의 AI 비서인 제미나이를 만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더 많은 직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작성에 유난히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제미나이를 통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초안을 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목소리로 다듬을 수 있다.
구글은 “커리어 드리머가 모든 종류의 구직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개발 과정에서 우리는 첫 직장을 찾는 학생, 직장에 들어가는 졸업생, 새로운 기회를 찾는 성인 학습자, 전역 군인, 군인 배우자, 재향 군인을 포함한 군인 커뮤니티 등 광범위한 개인을 지원하는 조직과 협의했다”라고 밝혔다.
커리어 드리머는 현재 미국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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