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에이전트를 활용해 더 많은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려는 기업들의 요구가 늘어나는 가운데스노우플레이크가 자체 연례 컨퍼런스 ‘빌드 2024(Build 2024)’에서 기업용 에이전트형 AI 솔루션을 발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라는 이름의 이 로우코드 솔루션은 곧 비공개 프리뷰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스노우플레이크에 따르면, 기업은 이 플랫폼의 데이터 에이전트를 활용해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AI 책임자인 바리스 굴테킨은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를 통해 기업 사용자는 자연어로 자신만의 데이터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특히 구조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문과 답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굴테킨은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컨플루언스, 세일즈포스 등에 저장된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될 것”이라며 “또한 간단한 응답 생성부터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대화형 차트 생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작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를 활용하면 여러 소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여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분석용 테이블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쉐어포인트의 문서, 또는 세일즈포스 계정의 메모와 같은 여러 데이터 소스를 활용할 수 있다. API 호출을 통해 데이터 수정과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의 구성 요소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코텍스(Cortex) AI, 코텍스 서치, 코텍스 애널리스트, 호라이즌 카탈로그(Horizon Catalog) 등 스노우플레이크의 기존 기능을 통합한 것이다.
굴테킨은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를 생성형 AI 엔진으로 사용하여 기업 데이터에 기반한 응답을 제공하기 위해 대형 언어 모델과 검색 서비스를 활용한다”라며 “정형 데이터를 위한 코텍스 애널리스트 그리고 비정형 데이터를 위한 코텍스 서치도 지원된다”라고 밝혔다.
코텍스는 GPU 기반 인프라를 관리할 전문 지식 없이도 기업이 LLM과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완전 관리형(서버리스) 서비스이다
올해 초 출시된 코텍스 서치와 코텍스 애널리스트는 기업이 자연어로 기업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는 챗봇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스노우파크는 파이썬 등의 사용자 지정 코드 실행과 외부 API 호출을 담당한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생성된 에이전트는 기본적으로 호라이즌 카탈로그와 연동되어 아파치 아이스버그와 폴라리스 같은 오픈 테이블 형식을 지원한다.
코텍스 챗 API의 활용
스노우플레이크의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코텍스 챗 API의 기능을 활용할 예정이다. 굴테킨에 따르면, 곧 공개 프리뷰로 제공될 코텍스 챗 API는 개발자가 채팅 애플리케이션 프런트엔드와 스노우플레이크를 연결하고, 사용자 질의에 대한 답변이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되도록 지원한다.
굴테킨에 따르면, 이 API는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단일 REST API 호출로 통합해 개발자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유용한 검색 증강 생성(RAG)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코텍스 널리지 익스텐션(Cortex Knowledge Extensions) 같은 다른 코텍스 관련 기능도 인텔리전스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코텍스 널리지 익스텐션은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에서 일단 프리뷰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코텍스 널리지 익스텐션을 이용하면 데이터 팀이 연구나 신문 간행물 같은 서드파티 콘텐츠로 기업용 AI 챗봇을 강화할 수 있다.
데이터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 IBM, 서비스나우 등 이미 많은 벤더가 선보인 에이전트형 AI 제품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특히 로우코드나 노코드 플랫폼으로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관리한다는 점에서 경쟁 제품과 매우 흡사하다.
굴테킨은 현재 공개 프리뷰 중인 셰어포인트용 스노우플레이크 커넥터도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 팀이 수동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하지 않고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러운 발전 과정
컨설팅 기업 옴디아의 AI 및 데이터 분석 수석 애널리스트인 브래들리 심민은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와 스노우플레이크 ML를 결합하려는 노력은스노우플레이크 목표에 맞는 자연스러운 발전 과정”이라며 “이런 AI 기반 기술로 개발자는 이전보다 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심민은 “스노우플레이크가 몇달 전에 출시된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Agentforce)와 경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심민은 스노우플레이크가 성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하는 기능의 자동화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비즈니스 수요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데이터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심민은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를 처음 사용하는 기업은 코텍스 AI를 활용해 개별 상황에 맞춘 에이전트 프로세스를 직접 구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와 파트너사들이 향후 기업용 사전 구축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정식 출시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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