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Linux, RHEL)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리눅스용 윈도우 하위 시스템(Windows Subsystem for Linux, WSL)의 공식 리눅스 배포판이 될 예정이다. WSL은 별도의 가상 머신 없이도 윈도우에서 리눅스 환경을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윈도우 기능이다.
레드햇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소식을 지난 19일 발표했다. 현재도 WSL을 통해 모든 리눅스 배포판을 실행할 수 있지만, 공식 배포판이 되면 WSL 사용자가 RHEL을 더욱 쉽게 찾고 설치할 수 있게 된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설명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드햇은 향후 몇 달 내에 WSL용 RHEL 배포판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미지는 WSL 배포판의 패키징과 설치 방식을 개선한 새로운 ‘.tar’ 기반 WSL 배포판 아키텍처와 함께 제공된다.
레드햇은 이번 제휴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배포에 가져올 이점을 강조했다. 레드햇의 RHEL 에코시스템 수석 이사인 론 파체코는 “레드햇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 스택이 리눅스에서 시작된다고 보지만, 많은 기업 IT 조직과 개발자 팀이 윈도우 환경을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윈도우 시스템에서 리눅스 앱을 개발한 뒤 RHEL 환경에 배포해야 하는 개발자들이 프로덕션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RHEL을 WSL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시간과 리소스를 크게 절약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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