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타는 신체적, 지적, 행동적 어려움을 겪는 성인과 아동, 그리고 그 가족에게 혁신적인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사람 중심 케어를 통해 개인의 자립심을 키우고, 삶의 질을 개선하며 웰빙을 증진하는 것이 주업무다. 따라서 노동력, 시설 점유율, 참여도에 관한 데이터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CIO인 패트릭 피치니노는 통합되지 않은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대시보드, 인사이트 및 데이터 리터러시를 갖춘 문화로 나아가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가 헬러 서치의 CEO 마르타 헬러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세비타 역사상 처음으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2022년 7월 입사 당시 회사는 이전 24개월 동안 20개 이상의 기업을 인수했으며, IT 팀은 새로운 시스템들을 온라인으로 가져오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기존 아키텍처는 약 30개의 전자 건강 기록 시스템의 트랜잭션 데이터를 통합해 보고 기능을 제공하도록 독립형 온프레미스 데이터마트로 구성돼 있었다. 이런 인프라 때문에 직원들은 수작업 데이터 분석과 스프레드시트 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보고 수는 많았지만 데이터 인사이트는 거의 없었고, 데이터 전략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이런 상황으로 2가지 과제가 떠올랐다. 첫째는 일부 데이터를 볼 수 있었지만 데이터 포인트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스프레드시트 수작업으로 인해 상당한 데이터 입력이 필요했다는 것이었다. 팀은 이때 데이터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어떤 종류의 데이터 간 상관관계를 구축하고자 했는가?
미션 수행을 위해 의료 서비스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점유율에 대한 인사이트가 항상 필요했다. 4만 3,000명 이상의 직원이 일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노동력 활용 데이터에 대한 더 나은 가시성이 필요했다. 직원 점유율과 노동력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효과적인 채용 결정을 내릴 수 없다.
새로운 플랫폼의 효과는 어땠는가?
처음으로 데이터를 통합해 수익 예측, 리소스 최적화, 노동력 활용을 위한 실시간 대시보드를 만들 수 있게 됐다. KPI 시각화와 추세 분석을 수행하고, 시간에 따른 변동을 강조할 수 있다. 또한 주별, 지역별 근무 일정 효율성을 개선하는 HR 대시보드를 만들어 외부 계약업체에 의존하지 않고도 직원 활용을 최대화하고 초과 근무 수당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소아과 사업 부문에서는 데이터를 활용해 위탁 보호 제공자 모집 마케팅을 개선하고, 지역별, 프로그램별로 수요가 높은 곳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서비스 대상자의 요구에 맞춰 자원을 더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데이터 플랫폼은 비즈니스 운영자들이 운영을 더 잘 관리하도록 의사결정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변화 관리는 어떻게 범주화하는가?
변화는 2가지 측면으로 구분했다. 첫째는 프로그램 후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가치, 도구 채택을 개선하는 비즈니스 변화이고, 둘째는 IT 팀이 마이그레이션을 관리하고 향후 수년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 교육, 역량을 갖추는 IT 변화였다.
비즈니스 변화 관리 측면에서 회사는 데이터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을 인식했다. 일반적인 비즈니스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빠르게 성과를 내고 사용자에게 데이터 액세스의 가치를 보여주며, 새로운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일부 임원은 ‘통제 불능의 화물 열차’처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극소수만 사용하게 된 경험이 있는 조직 출신이었다. 이들은 우리가 투자를 효율적으로 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IT 팀은 클라우드 기반 환경에서의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비슷한 데이터 여정을 경험한 리더를 고용하는 것이 중요했다. 현재 리더는 팀에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심어줬고,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가진 인재를 채용해 기존 팀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첫 번째 사용 사례는 어떻게 구축했는가?
현재 환경에 불만을 가져 여정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 동료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용 사례를 찾았다. 이들을 한데 모아 새로운 데이터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최적의 사용 사례를 정의했다. 사용 사례를 파악한 후에는 적절한 데이터가 있는지 확인해야 했다. 그 다음 데이터를 새로운 데이터레이크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후 신속한 프로토타이핑을 통해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준애자일 개선 방법론에 따라 개발 버전을 계속 제시하면서 덜 관련된 데이터를 더 관련성 높은 데이터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사용자가 만족할 만한 대시보드 제품을 개발했다.
경영진이 어느 정도의 데이터 이해도를 갖추기를 원하는가?
전사적으로 데이터 리터러시는 어려운 과제였다. 비즈니스 데이터를 설명하는 방식이 모두 조금씩 달랐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첫 번째 데이터 카탈로그를 만들어 목표 특성과 메트릭을 보다 명확히 정의했다. 이제는 직원들이 데이터 교육에 참여할 때 데이터 카탈로그를 활용해 목표를 일상 업무와 연결할 준비가 돼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모든 운영 그룹과 리더십 팀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면 비즈니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기반이 마련된다.
새 플랫폼이 잘 작동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BI 포털을 통한 대시보드 구독은 출시 이후 400% 증가했다. 현재 활성 대시보드 구독이 4,500개에 이르는데, 2년 전 입사했을 때는 1,000개 미만이었다. 더 중요한 것은 팀 회의나 회사 방문 시 직원들이 대시보드 사용과 데이터 활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급한다는 점이다. 더 많은 관심과 수요가 생겼고, 회사는 다른 이니셔티브보다 데이터 플랫폼에 더 비중을 두고 계속해서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CIO에게 조언한다면?
첫째, 새로운 데이터 플랫폼이 현재 플랫폼의 부족한 점과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동등한 수준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더 시의적절한 데이터가 필요할 수 있고, 세비타의 경우처럼 여러 플랫폼의 데이터를 통합하거나 독립형 온프레미스 데이터 플랫폼 지원에 따른 기술 부채를 제거해야 할 수 있다.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 어떻게 가치를 더할 것인지 알아야 한다.
둘째, 기존 독립형 데이터마트에서 여전히 중요한 보고가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에 갑자기 중단할 수 없었다.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동시에 보고 기능을 계속 제공해야 했다. 다시 말해 새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사용 사례를 파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 비용이 많이 드는 여정이기 때문에 빠르게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면 사람들이 포기할 수 있다. 사용 사례를 빨리 파악하고 새로운 대시보드와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제공할수록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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