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이번에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 가입자의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이 2시간이다. 가구당 시청 시간의 경우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작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대규모의 다양한 시청자를 위해 고품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넷플릭스만큼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하지 못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점점 여러 서비스를 한꺼번에 모아서 제공하거나 요금을 할인하거나 채널을 결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동시에 경쟁 스트리밍 업체와 달리 넷플릭스는 라이선스와 오리지널 시리즈, 영화는 물론 게임과 실시간 이벤트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며, 가성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의 3분기 매출은 98억 3,000만 달러(약 13조 4,800억 원), 영업이익은 29억 1,000만 달러(약 4조 원)를 기록했다. 3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는 약 510만 명였으며, 총 가입자 수는 약 2억 8,270만명이다.
이번 2024년 3분기에 새롭게 가입한 이용자의 절반가량이 광고 지원 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륙별로 살펴봤을 때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일본, 한국, 태국, 인도에서의 현지 콘텐츠가 좋은 성과를 내며 3분기 매출이 19% 증가했다고 한다.
넷플릭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광고 요금제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는 더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3분기에는 광고 적용 국가에서 신규 가입자의 50% 이상이 광고 요금제를 선택했고,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35% 증가했다”라며 “넷플릭스는 2025년까지 모든 광고 적용 국가에서 광고주들이 필요로 하는 중요한 규모의 광고 가입자 수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이후 광고 가입자 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광고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인 점을 고려해 2025년에 광고가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17일 보도를 통해 “넷플릭스의 가입자 증가 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넷플릭스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입자 수 대신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같은 지표로 전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넷플릭스는 내년부터 가입자 수 데이터를 보고하지 않을 예정이며, 광고 지원 요금제의 성장세를 강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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