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일럿은 이전까지 월 10달러의 구독료를 내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무료 버전 출시로 깃허브 계정 가입만으로도 누구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코파일럿 프로’로 명명된 기존 월 10달러 유료 버전은 비즈니스 및 엔터프라이즈 버전과 별개로 계속 제공된다. 교육기관 소속 이용자와 오픈소스 유지 관리자는 코파일럿 프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코파일럿 프리는 프로 버전의 대부분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만, AI에 질문할 수 있는 횟수가 50회로 제한되며 실시간 코드 완성 기능도 월 2,000회로 한정된다. 또한 파인튜닝된 모델 이용과 풀 리퀘스트 요약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VS 코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코파일럿 프리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3.5 소넷과 오픈AI의 GPT-4o 모델 중 하나를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코딩 관련 질문, 코드 설명, 버그 탐지 등이 가능하며, 여러 파일 수정과 서드파티 에이전트 접근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토마스 돔케 깃허브 CEO는 블로그에서 “깃허브는 오래전부터 개발자들에게 무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라며 “무료 저장소, 깃허브 액션, 깃허브 코드스페이스 등에 이어 이번에 깃허브 코파일럿 무료 버전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밝혔다.
깃허브에 따르면, 코파일럿의 사용자 수는 올 12월 기준 1억 5,000만 명을 넘어섰다. 깃허브는 이번 무료 서비스 출시를 통해 AI 코딩 도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태티스타 자료에 따르면,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AI 도구는 오픈AI의 챗GPT(82%)이며, 깃허브 코파일럿(44%)과 구글 제미나이(22%)가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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