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언어 지원 확장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는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모국어로 워크스페이스를 위한 제미나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된 7개 언어는 구글 닥스(Docs), 구글 시트(Sheets), 구글 드라이브(Drive), 지메일(Gmail) 등 구글 워크스페이스 제품군의 사이드 패널에 내장된 제미나이를 통해 제공된다. 구글 슬라이드의 사이드 패널은 향후 몇 달 안에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달 구글 클라우드는 알파 사용자(베타 버전으로 고객에게 제공되기 전에 기능을 선활용 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해당 업데이트를 선출시하고 의견을 수집한 바 있다.
베타 테스터로 참여한 브라질 소재 기업 나투라(Natura)의 레나타 마르케스 CIO는 “이번 업데이트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는 역량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느꼈다. 문서나 셀의 내용이 비어 있더라도, 제미나이에게 아이디어를 창출하거나 스프레드시트 템플릿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ㅈ미나이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분석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나투라의 모든 직원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로 역량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구글은 다음과 같이 워크스페이스 앱 사이드 패널에서 제미나이를 활용하는 사용 사례를 제시했다.
사용자는 워크스페이스 앱 사이드 패널에 내장된 제미나이를 통해 다양한 업무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메일을 놓치지 않고 확인하는 업무는 전 세계인의 공통 과제다. 이때 지메일 사이드 패널에 내장된 제미나이를 활용하면 원하는 이메일을 찾아 빠르게 답장할 수 있다. 특히 고객 서비스 담당자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으로, 이제 선호하는 언어로 읽지 않은 이메일 중 확인이 필요한 이메일을 찾고, 답변을 작성하는 데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케팅 팀의 경우, 구글 닥스에 내장된 제미나이를 활용해 간결하면서 매력적인 캠페인 문구를 만들 수 있다. 창작의 벽에 부딪혀 도움이 필요할 때 신제품 출시를 홍보하는 창의적인 소셜 게시물 초안을 선호하는 언어로 받아 볼 수 있다.
다양한 파일, 자료, 문서에서 원하는 정보를 수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업팀의 경우, 구글 드라이브에 내장된 제미나이를 통해 제품 또는 고객과 관련성 높은 정보에 대한 요약을 제공받을 수 있다. 단 몇 초 만에 요청된 정보를 수집해 사이드 패널에 제공해 주는 제미나이 덕분에 영업 담당자는 정보 수집보다 고객 회의를 완벽하게 준비하는 데 시간을 더욱 할애할 수 있다.
제미나이는 글로벌 팀 간의 소통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구글 미트(Google Meet) 영상 통화에서 69개 지원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번역된 자막을 사용 설정하면 상대방이 어떤 언어로 말하든 대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가까운 시일 내 제미나이로 구글 챗(Google Chat)의 메시지의 자동 번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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