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리서치(Goldman Sachs Research)의 ‘데이터센터 수요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전력 수요가 2027년까지 50% 증가할 전망이다. 또 2030년의 수요는 2023년과 비교해 165%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투자사의 선임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슈나이더는 이번 데이터센터 수요 보고서에서 오늘날 기술 업계가 에너지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저가형 하드웨어에서 대규모 AI 모델링 기능을 제공한다는 딥시크의 주장은 상대적으로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실제로 딥시크의 트레이닝, 인프라, 확장 능력에 대해 여전히 몇 가지 의문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미국 통신, 디지털 인프라, IT 서비스 분야를 담당하는 그는 “장기적으로, 효율성 향상이 (하이퍼스케일러나 신규 벤더의) 자본 지출 수준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다면, 2027년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장기적 시장 공급 과잉의 위험성이 완화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데이터센터 영역의 (하드웨어) 갱신 주기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수요 측면에서 볼 때 대규모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다른 기업들은 대규모 컴퓨팅 클러스터를 필요로 하는 대규모의 언어 모델(LLM)을 구축하고 있다. 또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회사, 데이터센터 운영자, 자산 관리자들은 새로운 고용량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리서치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공급과 수요의 균형은 향후 몇 년 동안 좁혀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AI 인프라의 데이터센터 점유율이 2023년 약 85%에서 2026년 말에 9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슈나이더는 그러나 더 많은 데이터센터가 가동되고 AI 기반 수요 증가가 둔화됨에 따라 2027년부터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골드만삭스 리서치(Goldman Sachs Research)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의 전력 사용량이 약 55기가와트(GW)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중 54%는 클라우드 컴퓨팅 워크로드, 32%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워크로드, 14%는 AI에 사용될 것으로 분석한다.
2027년까지 그 숫자는 84GW로 증가할 것이며, AI는 전체 시장의 27%로 성장하고, 클라우드는 50%로 감소하며, 전통적인 워크로드는 23%로 감소할 것이라고 슈나이더는 말했다.
골드만삭스 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말까지 활성화된 데이터센터 용량이 약 122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 밀도도 2027년에 평방피트당 162킬로와트에서 176킬로와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나이더는 “데이터센터 공급, 특히 추가 공급이 구축되는 속도가 지난 18개월 동안 제한되어 왔다”라며, 이러한 제약은 허가 지연, 공급망 병목 현상, 업그레이드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인프라로 인해 유틸리티가 전송 용량을 확장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해 2030년까지 약 7,200억 달러의 전력망 지출이 추가로 필요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력 공급이 이뤄지는 속도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움직임보다 훨씬 느리다.
슈나이더는 “이러한 전력 프로젝트는 허가를 받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고, 그 다음에 구축하는 데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지역에 따라 사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데이터센터 성장에 또 다른 잠재적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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