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모드’로 제공되는 AI 기능은 단순히 코드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며 코드를 개선한다. 핵심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자체적인 코드 반복 개선 능력이다. 코파일럿은 자신이 생성한 코드를 스스로 검토하고 수정할 수 있다. 둘째, 터미널 명령어 제안 및 실행 기능이다. 개발 환경 설정이나 필요한 패키지 설치 등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셋째, 런타임 오류 분석과 자가 치유 능력이다. 코드 실행 중 발생하는 오류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수정할 수 있다.
에이전트 모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코파일럿이 요청하지 않은 작업도 자동으로 수행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요청받았을 때 필요한 모든 하위 작업들을 자동으로 파악하고 순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마치 숙련된 개발자가 프로젝트의 전체 구조를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들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것과 유사하다.
코파일럿 에이전트 모드는 현재 VS 코드 인사이더에서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다. VS 코드 인사이더는 VS 코드의 베타 버전 성격의 코드 편집기로, 실험적 기능을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열어둔 도구다. 깃허브는 향후 모든 IDE에 에이전트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며,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깃허브는 ‘프로젝트 파다완(Project Padawan)’이라는 현재의 에이전트 모드보다 더 고도화된 자율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파다완 기술로 개발자는 특정 이슈를 코파일럿에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으며, 이후 코파일럿이 코드를 작성하고, 테스트까지 거쳐 완성된 PR을 제출한다. 개발자는 PR 결과물을 검토하고 병합 여부만 결정 해주면 된다. 깃허브는 각 작업마다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 샌드박스를 생성해 저장소 복제부터 환경 설정, 코드베이스 분석, 파일 편집, 빌드, 테스트, 린트에 이르기까지 전체 개발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파다완이라는 단어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제다이 기사 혹은 제다이 마스터의 제자를 뜻하는 고유명사다.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파다완은 잠재력이 있지만 경험이 부족해 숙련된 제다이 마스터의 일대일 지도 아래 훈련받으며 성장하는 존재인데, 수련하는 AI를 표현하기 위해 파다완이라는 비유를 쓴 셈이다. 깃허브는 파다완 기술을 이르면 올해 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깃허브 CEO 토머스 돔케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 AI로 개발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개발자가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깃허브의 목표”라며 “프로젝트 파다완은 버그 수정, 자동화된 테스트 생성 및 유지 관리와 같은 중요하지만 반복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방식을 완전히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Read More from This Article: “개발자는 제다이, 코파일럿은 파다완”··· 깃허브, 스스로 코드 개선하는 AI 에이전트 공개
Sourc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