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CFO는 2024년과 2025년을 비교할 때 소속 업종의 시장 성장률이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응답자의 4분의 3은 2025년 예산 시나리오 계획에서 하락 리스크(downside risk)와 비용 억제(cost containment)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가트너가 ‘2025년 CFO의 최우선 과제(The Top Priorities for CFOs in 2025)’ 웨비나에서 250명의 CF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CFO들은 매출 성장 둔화, 인재 문제, 기업 데이터 품질 등이 기업 성과를 달성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CFO들이 복수 응답을 통해 선정한 2025년의 주요 과제는 ▶︎매출 성장 둔화(19%) ▶︎핵심 인재의 채용 및 유지 능력(18%) ▶︎경영진의 전략적 정렬 및 실행 격차(17%) ▶︎비용 증가(15%) ▶︎기업 데이터 품질(14%) ▶︎AI 전략 및 실행(9%) ▶︎정치적 및 규제적 변화(8%)였다.
가트너는 이러한 과제의 해법으로 ‘동종 업계 대비 효율적인 성장을 달성한 상위 5% 기업의 차별화된 5가지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그것은 사이클을 고려해 계획을 세우고, 성장 저해 요인을 제거하며, 초과 성과를 육성하고, 비용 절감 과정에서 성장을 위한 투자를 놓치지 말며, 복잡한 제품이나 서비스 제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사이클 규율(Cycle Discipline)은 비즈니스 사이클의 네 가지 단계(안정적 성장, 정점, 경기 침체, 저점)를 모두 고려하여 계획을 세우라는 것이다. 효율적인 성장을 이끄는 리더라면 경제 성장세가 강할 때 운영 비용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경제 활동이 저점에 도달해 경쟁자들이 지출을 따라가기 어려워하는 상황에서는 과감한 투자 기회를 지원해야 한다.
성장 저해 요인 제거(Remove Growth Anchors)는 경제적 변동성이 큰 시기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네 가지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인 관료주의(Bureaucracy), 실패할 위험(Dangerous-to-Fail), 단기주의(Short-Termism), 역량(Capacity) 부족을 경계하는 것이다.
이러한 요인을 간과하면 ▶︎엄격한 통제와 투가적인 승인 요건으로 고위험 성장 투자에 대한 승인과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 ▶︎경력과 재정적인 위험 때문에 프로젝트 후원자들이 고위험 이니셔티브에 제안하는 것을 주저한다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중한 나머지 장기적인 성장에 대한 관심을 제한한다 ▶︎업무량이 초과한 팀은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가트너는 경고했다.
초과 성과 육성(Cultivate Overperformance)은 실패를 최소화하는 것에 몰두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것이다. 수익성을 지키기 위해 비용 절감에만 집중하면, 의도하지 않게 중요한 성장 투자의 기회를 간과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성과 초기에 기대치를 넘어서는 ‘초과 성과’를 육성해야 한다. 이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클 때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가트너의 설명이다.
이는 곧 비용 절감을 위해 성장 투자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Avoid Starving Growth Investments During Cost-Cutting) 조언으로 이어진다. CFO는 수익성 보호를 위한 비용 절감 과정에서도 ‘내부 활동 투자자(internal activist investor)’의 역할을 수행하며, 비용의 신속한 재배치와 창의적인 자금 조달 기법으로 성장 투자가 필요한 부분을 육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복잡한 제품 및 서비스 제공(Address Offering Complexity)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통제되지 않는 확장은 비용과 복잡성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최소화하려면 투자자본수익률(ROIC;Return On Invested Capital) 관점에서 자본 효율성을 최적화해야 한다.
가트너의 금융 부문 수석 연구원인 알렉산더 반트는 “전략적으로 타겟팅된 소수의 제품 라인을 가진 회사는 수익성과 주주 수익 측면에서 경쟁사를 능가한다.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는 종종 고정 자산이나 운전자본 같은 ROIC 요소보다 매출 및 마진 지표를 우선시하며, 이는 자본이 제한된 환경에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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