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네트웍스, 프로텍트 AI 인수··· ‘AI 보안 강화’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28일 AI 보안 플랫폼 업체 프로텍스 AI(Protect AI)를 인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수 금액을 포함한 재무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투자은행 및 자본시장 업체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따르면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프로텍스 AI와 회사의 AI 및 머신러닝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위한 플랫폼을 인수하기 위해 지출한 금액은 6억 5,000만~ 7억 달러 사이로 추정된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로텍트 AI는 모델 선택부터 배포 및 실행 시 모니터링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보안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설립된 업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아난드 오스왈은 성명서에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기업 핵심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전통적인 보안 도구가 충분히 대응할 수 없는 위험이 발생하고 있다. 프로텍트 AI의 AI 보안 솔루션인 ‘Securing for AI’를 우리 AI 보안 역량에 통합함으로써 기업은 포괄적인 보안을 갖춘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텍트 AI 직원들은 인수 완료 이후 팔로알토 네트웍스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거래 완료 시기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2026 회계연도 1분기 이내로 예상되고 있다.

프로텍트 AI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이안 스완슨은 성명서에서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협력함으로써 우리는 모든 규모의 사용자 및 조직을 위해 AI 환경의 보안을 강화하는 우리의 사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와 비전을 공유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운영 규모와 사이버 보안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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