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AI 시대를 거치면서 많은 기업dl 고객 선호도, 소셜 미디어 트렌드부터 금융 거래 및 구매 패턴에 이르기는 다양한 데이터를 다루게 됐다.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의사 결정 시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은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가능성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터 활용 능력이 기업 생존에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경영진들은 데이터의 힘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 비즈니스 성장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 데이터는 자칫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경영진은 딱 세 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한다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첫번째 핵심 영역은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이해하는 것이다. 데이터는 고객 데이터, 운영 데이터, 시장 데이터로 나눠지는데, 고객 데이터에는 인구 통계, 구매 내역 등이 포함된다. 고객 데이터는 기업의 영업, 마케팅, 제품 개발팀이 고객 경험을 개인화하고, 충성도와 유지율을 높이며, 미래의 요구를 예측해 새로운 제품 개발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운영 데이터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최적화, 효율성, 생산성을 높이는 수단이다. 예컨대 리소스 할당과 워크플로우 병목 현상을 분석한다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유지보수가 제때 이뤄지거나 재고가 현재 수요를 충족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시장 데이터는 경쟁사를 파악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한다. 데이터를 사용해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면 기업은 새로운 틈새 시장을 발견해 수익을 창출하고 시장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제품 혁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두번째 핵심 영역은 데이터 신뢰성 보장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커다란 배를 정확한 항로로 이끌어야 하는 선장이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손에 쥐어진 나침반 하나에 의존해서 정확한 항로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나침반이 잘못된 방향을 가르키는 상황만큼 등골이 서늘할 경험도 없을 것이다.
정확한 전략적 의사 결정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없이는 불가능하다. 기업은 데이터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되는 방식으로 구성, 저장, 관리할 수 있는 최신 데이터 아키텍처에 둬야 한다. 오늘날 기업이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는 특히 중요하다.
AI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상황에서, 고품질 데이터는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대규모로 구현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AI 자체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기반한 데이터의 품질과 신뢰성에 따른 품질 차이는 크다. 그렇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AI 모델 운영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플랫폼은 데이터의 위치에 관계없이, 데이터 품질, 거버넌스, 보안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해 AI 이니셔티브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세번째 핵심 영역은 강력한 데이터 문화 조성이다. 강력한 데이터 문화는 모든 직원들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효율성과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에 투자하는 것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소중히 여기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장려하는 사고방식을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영진은 데이터 문화 조성을 위해 세 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첫 번째 조치는 기업 내 데이터 챔피온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사내 ‘리딩’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직원 모두의 데이터 분석능력을 촉진하는 모범 사례와 리소스를 공유할 수 있다. 두 번째 조치는 직원들이 독립적으로 데이터를 탐색해 새로운 인사이트, 패턴,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구와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다. 세 번째 조치는 진화하는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올바른 도구와 기술을 배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에 중요한 데이터를 쉽게 사용, 관리, 제어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능력과 올바른 도구 사용은 기업 전체 의사 결정 과정에서 데이터 분석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일조한다. 직원의 데이터 분석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과 리소스를 제공하고, 데이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행보가 필요하다. 기업은 데이터 분석이 일상적인 의사 결정의 필수 요소가 되는 환경을 조성해 성장과 회복탄력성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데이터의 기술적 측면과 문화적 측면의 균형은 혁신 촉진에 매우 중요하다.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는 데이터 중심 문화가 요구된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모범을 보이는 경영진이 데이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활용한 전략적 의사 결정을 내릴 때, 비로소 기업 전체에 데이터 가치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된다.
-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 IT 기술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온 최승철 지사장은 2023년 5월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에 취임한 이후 한국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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