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네트웍스(Juniper Networks, 이하 주니퍼)가 자사 미스트(Mist) 플랫폼의 인공지능(AI) 기반 관리 및 관측 기능을 강화해, 네트워크 문제 해결 방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미스트 AI 플랫폼의 가상 네트워크 어시스턴트 마비스(Marvis)의 핵심 구성요소인 ‘마비스 미니(Marvis Minis)’ 기능 확장이다. 주니퍼는 마비스 미니의 광역 네트워크(WAN) 및 클라우드 모니터링 역량을 대폭 높였으며, 새롭게 제공되는 대시보드를 통해 고객이 애플리케이션 성능 문제를 더욱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새로운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는 네트워크 자동화 기능을 개선해 준다.
마비스 미니는 고객 네트워크 환경의 디지털 트윈을 생성해 사용자 연결을 시뮬레이션하고, 네트워크 구성을 검증하며,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 문제를 식별·탐지할 수 있도록 한다. 주니퍼에 따르면, 이들은 사용자,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을 모사해 네트워크 구성을 학습하고, 문제를 선제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한다. 이때 생성된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미스트 AI 엔진으로 피드백돼 AI옵스의 추가 인사이트로 활용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마비스 미니는 사용자 연결을 더욱 정교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됐다. 주니퍼 고객서비스 부문 부사장 스티브 터프츠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유무선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사용 경험을 선제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사용자가 영향을 받기 전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비스 미니의 디지털 트윈 기능은 이제 전 세계 WAN 환경으로 확대돼,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반의 애플리케이션과 환경을 지원하게 됐다.
주니퍼에 따르면, 기존 디지털 트윈 또는 합성 테스트 솔루션과 달리 마비스 미니는 수동 설정이나 추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없이도 작동한다. 모든 주니퍼 풀스택 장비에서 클라이언트부터 클라우드까지 지원되는 디지털 경험 트윈으로, 항상 활성화되어 사용자 트래픽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한다. 마비스 AI 어시스턴트는 네트워크 구성 변경과 같은 이벤트에 따라 자동으로 마비스 미니를 구동하고, 정기적으로 테스트를 수행한다. 네트워크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마비스 미니는 즉시 이를 검증하고 영향 범위를 식별한다. 대규모 문제가 감지되면, 마비스 미니는 마비스 액션을 즉각 제시해 IT팀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마비스 플랫폼에는 새로운 ‘마비스 액션(Marvis Actions)’ 대시보드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고객은 마비스 AI 어시스턴트가 수행한 자동화된 결정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자율 또는 보조 기반의 모든 사전 대응 조치 내역과 문제 해결 과정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마비스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는 Wi-Fi에 연결된 안드로이드, 윈도우, 맥OS 기반 디바이스를 지원하며, 각 디바이스가 Wi-Fi 환경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디바이스 유형, 운영체제, 무선 하드웨어 및 펌웨어 버전 등 관련 속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개별 디바이스의 관점에서 네트워크 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가시성을 제공해, 기존에 놓치기 쉬웠던 부분을 보완한다.
주니퍼는 이러한 인사이트가 자사 액세스 포인트, 라우터, 스위치, 방화벽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결합돼,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센서 없이도 성능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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