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95% “생성형 AI, 향후 5년 내 핵심 업무 도구 될 것”

톰슨로이터 코리아가 ‘2025 전문직 분야의 생성형 AI 활용 현황과 미래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 서비스 기업 사이에서는 생성형 AI를 단순히 시범적으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전사적 전략 도구로 적극 도입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법률, 세무, 회계, 기업 리스크, 정부 부문 전문가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 결과,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인식하는 전문가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긍정적 인식은 전년 대비 11% 상승했으며, 조직 내 도입률 역시 12개월 만에 12%에서 22%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활용 분야는 문서 콘텐츠 서비스, 리서치, 자문 서비스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톰슨로이터의 기업 부문 사장 로라 클레이튼 맥도넬은 “생성형 AI는 정보 과잉을 해소하고 부서 간 장벽을 허물며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있다. 효율성과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핵심 도구로 기업 세무 부서에서의 생성형 AI 채택률이 1년 사이 75%로 20% 상승한 만큼 글로벌 확장, M&A, 관세 변동성에 따른 영향 평가 등에서 기업이 더 시의적절하고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지원한다. 법률 및 리스크 부문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동반자로 인식되며, 문서 중심 작업의 간소화와 의사결정 향상에 기여한다”라고 말했다.

‘2025 전문직 분야의 생성형 AI 활용 현황과 미래 전망 보고서’의 기업 전문가를 위한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95%의 전문가는 향후 5년 내 생성형 AI가 자신이 속한 조직의 핵심 업무 흐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전체 응답자 중 89%는 생성형 AI의 업무 적용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64%는 관련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 기업 전문가는 생성형 AI의 산업 적용성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으며, 기업 법무 90%, 기업 세무 92%, 기업 리스크 88%가 해당 기술이 자신들의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 특히 기업 세무 전문가 75%가 생성형 AI의 산업 내 활용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p 증가한 수치다. 법무 및 리스크 전문가 중 약 1/3만이 여전히 생성형 AI의 사용 여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다.

세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세무 법인의 조직 단위 생성형 AI 채택률은 2024년 8%에서 2025년 21%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 2025년 현재 71%의 세무 전문가는 생성형 AI가 일상 업무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2024년 52% 대비 큰 폭의 증가다.
• 고객의 77%는 자신이 고용한 세무 법인이 생성형 AI를 활용하길 원하지만, 59%는 해당 법인이 실제로 사용 중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세무 및 회계 전문가가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상위 3가지 활용 업무는 세무 리서치 77%, 세금 신고서 작성 63%, 세무 자문 62% 등이었다.

톰슨로이터 세무 및 회계 전문가 부문 사장 엘리자베스 비스트롬은 “세무, 감사, 회계 전문가가 AI 기술을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 커다란 전환점을 목격하고 있다. 채택률의 증가는 회계 산업이 전문 서비스 중에서 생성형 AI 수용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초기의 회의론이 빠르게 생산성과 고객 서비스 향상이라는 현실 인식으로 바뀌고 있다. 회계 및 세무 업무에 생성형 AI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기업은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사에 뒤처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법률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법률 분야에서의 생성형 AI 사용률은 2024년 14%에서 2025년 26%로 2배가량 증가했으며, 법률 사무소 응답자 중 45%는 현재 생성형 AI를 사용 중이거나 1년 이내에 주요 업무의 중심에 둘 계획이라고 답했다.
• 법률 전문가 89%는 생성형 AI가 산업 업무에 적용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48%는 아직 공식적인 생성형 AI 관련 정책이 없다고 답했다.

톰슨로이터 법률 전문가 부문 사장 라구 라마나탄은 “법률 전문가가 회의적인 시각에서 전략적 채택으로 전환하고 있는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법률 산업은 법률 전문성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강화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위협이 아닌 동반자로 수용하고 있다. 합리적인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개발한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며, 도전 과제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조직 차원의 문제다. 즉, 윤리적 고려사항을 포함한 법률 실무의 특수성을 반영하면서도 강력한 도구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 균형을 잘 맞추는 기업이 다음 시대의 법률 서비스 전달 방식을 정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톰슨로이터의 ‘2025 전문직 분야의 생성형 AI 활용 현황과 미래 전망 보고서’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