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를 비롯한 IT 리더는 지속적인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켜켜이 쌓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 리더십 역량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거나 업무 책임을 확대하여 임원 프로필을 다듬어갈 필요가 있다.
IT 관리 및 리더십 연구소의 전무이사 에릭 블룸은 “리더십 연마는 생에 걸친 과정이다. 목적지나 이벤트가 아니라 학습과 성장의 지속적인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성장 마인드를 품은 CIO가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키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업계 유수의 IT 리더, 채용 담당자, 연구원, 컨설턴트들로부터 들어봤다.
성장을 계획
리더십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CIO는 먼저 이를 실현기 위한 방법을 찾고 노력해야 한다. 새로운 역량을 키우려면 새로운 근육을 키우는 것처럼 참여와 반복, 그리고 시간이 필요하다. 레이저피시의 CIO이자 SIM 연구소 자문위원인 토마스 펠프스 IV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갈망과 열정을 갖고 이를 실행하는 방법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펠프스는 개인적, 직업적 성장에 대해 (부분적으로는) 독서의 가치를 강조하며, 스테판 R.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을 추천했다. “개인적으로 리더십에 관해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동맹의 생태계’ 구축
인포시스 컨설팅의 CEO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앤드류 던컨은 “조직 안팎의 사람들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동맹 관계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동맹은 IT 리더가 ‘내가 올바른 가치 지점에 도달했는가’ 또는 ‘내가 이것을 잘 표현하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던컨은 덧붙였다.
이는 코치나 멘토와는 약간 다르다. “이들은 여러분이 처한 환경과 맥락을 이해하고 여러분이 아이디어를 제시할 때 고려하지 않았던 대안적인 관점을 찾아주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맥락을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동료 네트워크 확장
스킬소프트(Skillsoft)의 CIO 올라 데일리는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데일리는 2024년 2024년 말에 한 CIO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그녀는 “의미 있는 그룹을 찾아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다른 CIO들에게 연락하여 그들이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그들의 경험은 어떠했는지 이해할 수 있는 그룹에 참여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매우 유익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전문 조직과의 협력 강화
리더로서 성장하는 또 다른 방법은 전문 조직과 교류의 폭을 넓히는 것이라고 블룸은 전했다. 그는 “전문 지식은 사고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워준다. 또한 대외적인 영향력도 양성한다. 예를 들어 지역 정보 관리 협회 지부의 회장을 맡으면 일종의 업계 전문가로 인정받게 받다. 이는 전문적 위상을 높여주고 일반적으로 임원으로서의 존재감을 높인다. 사람들이 여러분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은 스토리텔러
비즈니스, 특히 영업과 마케팅에서 스토리텔링의 가치는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많은 경영진이 이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캐틀린 맥고 코팅의 커리어 전략가이자 구직 코치이며 전문 거버넌스 협회 ISACA의 작가인 캐틀린 맥고는 말했다.
물론 CIO들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하지만 스토리텔링은 단순한 정보 공유와는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정보를 제공하고, 영감을 줄 수 있다고 맥고는 강조했다.
“메시지를 스토리로 요약하면 그 메시지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 스토리텔링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릴 수 있는 사실이나 개념과 달리 기억에 남을 수 있게 한다. 스토리텔링은 대담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팀이 비전을 따르고 필요한 위험을 감수하도록 영감을 준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맥고는 스토리텔링 기술을 배우기 위해 수업을 듣거나 스토리텔링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스토리에 도전이나 갈등, 명확한 내러티브, 해결 방법과 같은 핵심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면서 시작한다. 이후 동료 또는 멘토와 함께 스토리를 연습하여 원하는 반응을 불러일으키는지, 의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테스트해가며 연습하라는 조언이다.
맥고는 “스토리가 개인적인 내용이어도 되고 더 광범위한 수준이어도 상관없다. 단 메시지는 청중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보다 간결한 커뮤니케이터 되기
많은 IT 임원들과 마찬가지로 갤리 플라워스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주목한다. 비영리 단체인 이어 업(Year Up)의 혁신 및 기술 서비스 부문 CIO인 그는 특히 간결성에 주목한다.
“<스마트 간결함 ; 더 적은 말로 더 많은 것을 말하는 힘(Smart Brevity ; The Power of Saying More with Less)>’이라는 책에도 나온 내용이다. 매우 복잡한 내용을 간결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플라워스는 말했다.
그는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5~6장이 50장만큼 강력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조직의 리더로서 동료 경영진과 상대방에게 기술이 어떻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잃지 않고 안내할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3년 전 그는 3개년 로드맵을 임원진 앞에서 발표했다. 그는 할당된 2시간을 다 채울 계획이었지만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한 지 20분 만에 청중들이 흥미를 잃었음을 인정해야 했다. “청중들은 잠들 준비가 되어 있거나 관심이 없거나 제가 하는 말을 따라가지 못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다가오는 새로운 3개년 로드맵 발표에서는 30분 이내에 프레젠테이션을 마칠 계획이다.
연설 능력 향상
전략적 역할로 변모함에 따라 CIO의 발표가 증가하고 있다. 최고 경영진, 이사회, 조직 및 기타 대규모 그룹에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것이다. 펠프스는 이 쉽지 않은 작업에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나는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고 내성적인 사람은 대중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리더로서 대중 연설을 해야 하고, 이를 수용해야 하며, 잘해야 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대중 연설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비영리 단체인 토스트마스터즈 인터내셔널을 통해 기술을 연마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토스트마스터즈 그룹을 시작했고, 현재는 현재 직장에서 이 그룹의 스폰서를 맡고 있다. 펠프스는 자신의 연습이 결실을 거뒀다고 전했다. 작년에 회사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맡아 2,000명 앞에서 연설했으며, 최대 4,000명의 청중 앞에서 연설하기도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인재 역량 강화
AI는 오랜만에 등장한 혁신적 기술이다. 이로 인해 어떤 사람들은 흥분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며, 자신의 업무와 관련하여 혼란스러워하기도 한다. IT 채용 및 컨설팅 회사인 하비 내쉬 미국 및 캐나다의 사장 겸 전무이사인 제이슨 파일은 CIO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사람들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과거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모든 인적 요소를 잘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감성 지능, 공감, 커뮤니케이션, 경청 능력 등 대인 관계 기술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특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성과를 향한 의지가 필요하다. CIO는 멘토와 협력하고 동료에게 솔직한 평가를 요청하여 개선할 부분을 찾아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파일은 “변화의 길을 시작할 때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을 알리고, 측정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조정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가 평가하고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진정성과 충실
몬태나 대학교의 CIO인 잭 로스밀러는 그간의 경력에서 ‘진정성 없는’ 리더를 다수 경험했다며, 그들은 관심이나 우려를 표명할 때 가식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말만 거창하게 할 뿐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이들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로스밀러는 진정성 있고 투명하며 의도적인 리더가 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직원들과 공유할 수 없는 것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러나 적어도 내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원들이 인정하기 바란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사람들을 성장시키고, 그들에게 투자하고, 승리를 축하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로스밀러는 직원 중 한 명과의 연례 리뷰를 예로 들었다. 리뷰 중에 직원은 몇 가지 어려움을 공유했다. 로스밀러는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과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런 다음 그는 직원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로스밀러는 “그저 ‘이겨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리더십 향상 노력의 일환으로 속도를 늦추고 피드백을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직원들을 진정으로 아끼고 선한 싸움을 하며 그들과 함께 참호 속에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로스밀러는 말했다.
경영진과의 유대 강화
내쉬 스퀘어의 CIO인 안쿠르 아난드의 리더십 목표 중 하나는 다른 임원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더 이상 기술에만 집중하는 역할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CIO는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이러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난드는 CFO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재무에 대한 지식을 쌓고 있다. 이는 IT가 각 경영진에게 제공하는 비즈니스 가치에 대해 더 잘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다. 그는 “이 역량을 습득하는 유일한 방법은 CFO 및 비즈니스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CEO처럼 행동
CIO가 리더십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이며, 이는 구체적으로 CEO처럼 행동한다는 의미라고 현재 경영 컨설팅 회사 스윙타이드의 전임 CIO이자 현 사장인 다이앤 카코는 말했다.
그녀는 “CIO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리더십 기술 중 하나는 비즈니스 운영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저 소방관이나 주문 처리자가 아니라 CEO처럼 생각하고 고객에 대한 마케팅, 제품 정의, IT 비즈니스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 IT는 ‘안 된다’라고만 말하는 부서가 아니다. 나는 각 부서에 고객 관계 관리자를 배치하여 목표와 요구 사항을 파악하여 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고, 신속한 제공을 보장하기 위해 제공 속도를 측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CEO처럼 행동하는 법을 배우지 않는 CIO는 전사적 차원의 혁신 작업에서 소외되고 다른 임원에게 자리를 빼앗길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사회에 합류
페가시스템즈의 CIO 데이비드 비도니는 이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 현재 비영리 단체의 이사회에서 속한 그는 상장 기업의 이사회에서 봉사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일이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그 배움을 바탕으로 제가 매일 하는 일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어 업의 플라워스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전미 기업 이사 협회(NACD)에서 제공하는 이사회 준비 과정을 수강하는 중이다. 플라워스는 이사회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지식을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자 “내 조직의 더 나은 임원 및 리더가 되어 이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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