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서프는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 엑사펑션(Exafunction, 구 코드리움)이 개발한 AI 코딩 도구로, ‘커서(Cursor)’ 등과 함께 개발자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무료 서비스로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으며, 자체 LLM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 LLM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VS 코드, 젯브레인, 빔 등 주요 IDE를 폭넓게 지원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은 물론 빅테크 기업과도 AI 코딩 시장에서 경쟁 중인 엑사펑션은 자사의 경쟁력에 대해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명확한 지시가 있어야 작동하지만, 에이전트는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라며 “윈드서프는 이 두 극단을 결합한 ‘AI 플로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윈드서프의 기술은 AI와 개발자가 함께 흐름을 만들어가는 환경을 제공하며, 단순한 코드 추천을 넘어 코드 수정, 탐색, 검색, 실행까지 AI가 능동적으로 수행하며 협업한다”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오픈AI의 역대 최대 규모 투자가 될 것이며, 자연어 프롬프트 기반 코드 생성 등 AI 코딩 어시스턴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협상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변동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오픈AI와 윈드서프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AI 코딩 도구 시장은 AI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다. 리서치앤마켓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AI 코딩 도구 시장은 2024년 기준 67억 달러 규모이며, 2030년까지 25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24년부터 2030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25.2%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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