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ChatGPT는 기존 챗GPT의 ‘고급 음성 모드’를 전화 통화 버전으로 확장한 것이다. 사용자는 전화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둘러보면 좋은 관광지는 무엇이야”, “감사합니다를 스페인어로 뭐라고 말해?” 등의 질문을 하면, 마치 실제 사람과 통화하듯 챗GPT로부터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단, 통신 요금은 별도로 부과될 수 있다. 오픈AI는 허용되지 않은 질문 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통화 내용을 일정 기간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동일한 전화번호를 왓츠앱에 등록하면 챗GPT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왓츠앱 메시지 이용에는 하루 제한이 없지만, 맞춤 설정, 이미지 문의, 검색 등 기존 챗GPT 서비스에서 제공되던 고급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참고로 전화나 왓츠앱 메시지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2023년 10월을 기준으로 하며, 챗GPT가 먼저 대화를 시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오픈AI는 밝혔다.
오픈AI가 이번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챗GPT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회원 가입이나 앱과 웹사이트 접속 없이도 익숙한 통신 수단으로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면서, IT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챗GPT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픈AI 최고제품책임자 케빈 웨일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번 기능은 몇 주 전 사내 해커톤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으며, 많은 직원들의 호응에 힘입어 빠르게 실 서비스로 출시하게 됐다”라며, “오픈AI의 사명은 AGI를 인류 전체에 유익하게 만드는 것이며, 이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서비스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플립폰이나 유선전화기로도 챗GPT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email protected]
Read More from This Article: “여보세요? 챗GPT 되시나요?”··· 오픈AI, 전화와 왓츠앱으로 챗GPT와 소통하는 길 열어
Source: IT Strate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