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액셀러레이터 링크(Ultra Accelerator Link, 이하 UA링크) 컨소시엄이 알리바바 클라우드, 애플, 시놉시스를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고 14일 발표했다.
2024년 10월 설립된 UA링크 컨소시엄은 65개 이상의 회원사와 함께 차세대 AI 클러스터를 위한 고속 스케일업 인터커넥트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특히 AI, 머신러닝, HPC,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를 정립하여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AI 인터커넥트는 대규모 AI 시스템에서 여러 AI 가속기를 상호 연결하는 고속 통신 기술이다. 현재 시장에는 엔비디아의 NV링크(NVLink), 인텔의 CXL(Compute Express Link), AMD의 인피니티 패브릭(Infinity Fabric) 등이 주요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엔비디아가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만큼 AI 인터커넥트 기술도 NV링크가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UA링크는 초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성능과 대역폭 통신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이다. 2025년 1분기 중 공개될 UA링크 1.0 규격은 레인당 최대 200Gbps의 속도로 AI 포드 내 최대 1,024개의 가속기를 연결할 수 있다. UA링크 회원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AWS, 구글, 시스코, 인텔, AMD, HPE, 메타 등 엔비디아를 제외한 주요 빅테크 기업이 포함되어 있다. UA링크 컨소시엄은 개방형 표준을 개발해 특정 기업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GPU 클러스터 연결 방식을 제시함으로써, 대규모 언어 모델(LLM) 학습 등 복잡한 AI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애플의 플랫폼 아키텍처 디렉터 베키 루프는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UA링크가 연결성 문제를 해결하고 AI 역량 확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애플은 업계 혁신을 선도하고 협력하는 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UA링크 이사회 합류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부사장이자 서버 인프라 총괄인 리우 창은 “AI 컴퓨팅 가속기의 확장형 상호연결 기술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지능형 컴퓨팅 슈퍼노드의 AI 연산 처리 능력과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라며 “UA링크는 AI 인프라의 혁신을 강력히 촉진하고 AI 워크로드 실행 효율성을 높이며,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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