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어도비 서밋(Adobe Summit)’에서 신규 기능인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Agent Orchestrator)’를 18일 발표했다. 이 기능은 어도비 및 서드파티 생태계의 AI 에이전트를 감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이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10개의 새로운 AI 에이전트도 함께 공개했다.
어도비는 AEP에 이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고객이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목표를 해석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하며, 마케팅 및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어도비에 따르면,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콘텐츠, 고객 여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조정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타겟 맞춤형 몰입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거버넌스 및 규제 준수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어도비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를 기반으로 한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에이전트(Experience Platform Agents)’ 제품군도 선보였다. 이 에이전트들은 어도비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인 어도비 실시간 CDP,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 어도비 커스터머 저니 애널리틱스 내에서 활용될 수 있다.
새롭게 공개된 10개의 AI 에이전트는 다음과 같다.
- 계정 평가 에이전트: 신규 기회를 분석하고 영업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구매 그룹의 주요 구성원과의 접점을 마련한다.
- 오디언스 에이전트: 채널 간 고객 참여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오디언스 세그먼트를 생성하고 조정한다.
- 콘텐츠 제작 에이전트: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브리프에 맞춰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 데이터 인사이트 에이전트: 조직 내 다양한 신호를 분석해 고객 경험을 시각화하고 예측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데이터 엔지니어링 에이전트: 데이터 통합, 정제, 보안 등 대량 데이터 관리 작업을 수행한다.
- 실험 에이전트: 개인화 담당 팀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뮬레이션하고 영향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고객 여정 에이전트: 고객 여정 기획, 분석, 최적화를 지원한다.
- 제품 추천 에이전트: 고객의 과거 구매 기록을 기반으로 맞춤형 제품 탐색을 지원한다.
- 사이트 최적화 에이전트: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자동으로 문제를 감지, 추천 및 수정하며 고객 참여를 높인다.
- 워크플로우 최적화 에이전트: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승인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며, 워크플로우 속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어도비는 AI 기반 에이전트인 ‘어도비 브랜드 컨시어지(Adobe Brand Concierge)’도 공개했다. 기존 챗봇 및 웹 기반 에이전트보다 진화된 형태로,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구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고객 개개인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며,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탐색부터 구매까지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이 에이전트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의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어도비에 따르면, 브랜드 컨시어지는 B2C(기업-소비자) 및 B2B(기업-기업) 환경 모두에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B2B 환경에서는 기존 계정 관계를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후속 미팅 예약 같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어도비는 이번 AI 에이전트 전략과 관련해 AI 에이전트 파트너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생태계는 다양한 AI 에이전트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전략적 파트너로는 액시엄(Acxiom), AWS, 제네시스(Genesys), IBM, MS, 레인포커스(RainFocus), SAP, 워크데이 등이 포함됐다. 또한, 어도비는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파트너십을 확장해 액센추어, 딜로이트 디지털, EY, IBM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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