뎁스 프로는 단일 2D 이미지를 기반으로 세밀한 3D 깊이 지도를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생성해주는 AI 모델이다. 전통적으로 이런 과정은 다양한 카메라 사진의 메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을 통해 이뤄졌지만 뎁스 프로는 카메라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깊이 지도(Depth Map)는 이미지의 각 픽셀이 카메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정보를 담은 2차원 데이터다. 이런 깊이 지도는 주로 3D 재구성, 자율주행,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되며, 장면의 입체감을 이해하거나 가상 객체를 현실에 정확하게 배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Depth Pro: Less Than a Second to Achieve Sharp Monocular Metric Depth’라는 논문으로 공개된 뎁스 프로는 표준 GPU에서 0.3초 만에 고해상도의 깊이 지도를 생성하여 모발이나 작은 물체의 세부 사항까지 포착한다. 애플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뎁스 프로가 같은 역할을 하는 다른 모델보다 더 높은 정확도와 세부 묘사 능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뎁스 프로는 객체 간 상대적 깊이뿐만 아니라 절대적 깊이도 추정할 수 있는데, 이런 특징을 활용하면 증강 현실 같은 분야에서 가상 객체를 물리적 공간에 보다 정확하게 배치할 수 있다.
애플은 “광범위한 실험을 통해 특정 설계 선택을 분석하고, 뎁스 프로가 여러 측면에서 기존 작업보다 뛰어남을 입증했다”라며 코드와 가중치를 깃허브에 공개했다. 애플은 지난 5월 경량 AI 모델인 ‘오픈ELM’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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