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트랜스퍼 터미널은 고객이 외장 하드드라이브, NAS, 기업용 스토리지 장비 등을 AWS 시설에 가져와 아마존 S3, 아마존 EFS 등의 클라우드로 직접 업로드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고객은 예약된 시간에 특정 AWS 시설에 방문하면 건물 직원이 지정된 층과 방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보안상의 이유로 AWS 로고나 간판은 건물에 따로 노출되지 않는다고 한다. 데이터 트랜스퍼 터미널은 미국 LA와 뉴욕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AWS는 향후 공간을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WS가 데이터 전송 터미널 서비스를 도입한 핵심 배경에는 데이터 전송 속도 향상과 보안 강화라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 기업이 대용량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로 업로드할 경우 네트워크 대역폭 제한으로 인해 전송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반면 물리적 기기를 직접 AWS 시설에 가져가 업로드하면 보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이전할 수 있다. 또한 중요한 기업 데이터를 공용 인터넷망이 아닌 AWS의 보안 시설 내에서 직접 전송함으로써 데이터 유출이나 보안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WS에 따르면, 데이터 트랜스퍼 터미널은 두 개의 100Gbps 광섬유(LR4) 연결을 제공해 대용량 데이터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AWS는 머신러닝 모델 학습용 차량 데이터, 미디어 제작자의 디지털 콘텐츠, 정부 기관의 지도 및 이미지 데이터 업로드 등에 이 서비스가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트랜스퍼 터미널의 요금은 포트 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미국 내 전송은 시간당 300달러(약 39만원), 미국에서 유럽으로의 전송은 시간당 500달러(약 65만원)다. 기타 지역은 별도 문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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