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매틱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토매틱은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표현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우수한 도구를 만드는 데 투자하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에서 개발자용 문법 검사 도구 하퍼를 인수하고 하퍼의 설립자 엘리자 포터를 영입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AI 기반 맞춤법 검사 및 작문 도구가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는 가운데, 하퍼는 개발자를 위해 특화된 AI 도구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하퍼는 일반적인 AI 코딩 도구와는 달리, 코드 내 텍스트와 명령어의 오류를 중점적으로 검사한다. 하퍼라는 서비스명은 소설 ‘앵무새 죽이기’로 유명한 미국 작가 이름 하퍼 리에서 따왔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하퍼의 기술은 코드의 논리적 오류(잘못된 변수 선언, 구문 오류 등)를 점검하지는 않는다. 대신 문자열, 커밋 메시지, 주석에 포함된 오타나 부정확한 정보를 찾아내는 데 특화되어 있어, 전반적인 코드 가독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하퍼는 개발자들의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 문구를 검토할 뿐만 아니라, README 파일, API 문서, 사용자 가이드와 같은 기술 문서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문장도 대안도 제시한다.
하퍼는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웹어셈블리를 통해 실행되며, 언어 서버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하퍼에 따르면, AI 기반 문장 제안 속도가 그래머리 등 일반적인 문법 검사기보다 최대 400배 빠르며, 평균 10밀리초 이내에 문법 검사 및 문장 제안이 가능하다.
또한 하퍼는 처리 속도와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분석을 사용자의 로컬 기기에서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더불어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다.
오토매틱은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워드프레스닷컴, 우커머스, 제트팩 등 자사 서비스에 하퍼 기술을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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