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영국의 AI 전문가 3인이 2025년 생성형 AI 전망을 밝혔다. 이들은 업계의 과도한 기대를 경계하면서 2025년에 기업과 투자자들이 AI 기술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전망에는 웹 데이터 수집 기업 옥시랩스(Oxylabs) CEO인 율리우스 체르니아우스카스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원 알리 차우드리, AI 소프트웨어 업체 테크노소픽스(Technosophics)의 공동 설립자 아디 안드레이가 참여했다. 차우드리와 안드레이는 옥시랩스의 AI/ML 자문위원회 회원이다.
차우드리는 확장성 문제를 지적하며, AI 기술이 예상만큼 확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LLM 성능에서 수확체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AI 연구소는 이미 확장 법칙이 예전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규제와 지속 가능성은 또 다른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차우드리는 규제 강화와 AI 위험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가 열광을 억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생성형 AI의 부정적 영향을 통제하기 위한 규제가 늘어날 전망이다. 2025년은 AI 안전성에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며, 이 영역에서 기술적, 비기술적 작업이 많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AI와 관련된 에너지 소비 문제도 지적됐다. 체르니아우스카스는 “AI 기술 역량에 익숙해지고 있는 만큼, 책임 있는 AI와 친환경 AI가 더 큰 화두가 될 것이다. AI 개발을 지원하는 서버가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AI 개발과 작동 방식의 투명성 부족으로 인한 많은 위험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안드레이는 생성형 AI에 반대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움직임으로 인해 일반 대중은 AI 기술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점과 거대 자본가들이 이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도 있었다. 이들은 올해 새로운 기술과 긍정적인 발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드레이는 AI보다는 탈중앙화 기술 등장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안드레이는 “2025년은 사회 시스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정보 기술을 포함해 탈중앙화된 생활 방식과 커뮤니티를 촉진하는 기술, 가령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 지역 화폐 등이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차우드리는 과학적 발견을 위해 AI가 더 많은 기여를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에 멀티모달 모델, 특히 텍스트-비디오 모델이 비디오 길이, 품질, 물리 법칙 준수 측면에서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파운데이션 모델 내 심층 신경망의 내부 작동 방식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르니아우스카스는 자동화된 머신러닝(오토ML)의 발전에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오토ML은 ML 개발을 알고리즘에 위임해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그는 “오토ML은 머신러닝과 AI를 민주화하는 중요 단계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필요에 맞는 ML 도구를 만들게 되면서, AI 및 ML 도입이 가속화하고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오토ML에 투자할 충분한 이유가 있으며 2025년에는 인상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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