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AI 먼저, 전략은 나중? 그 착각의 대가

AI 도입을 컨설팅하며 조직을 지원하기 시작했을 때, 한 가지 우려스러운 흐름을 목격했다. 조직 리더들이 AI에 대한 과대광고에 집착하면서도, 정작 그것이 자사 비즈니스에 왜 중요한지, 어떤 영향력을 줄 수 있는지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사회와 경영진은 데이터 책임자에게 “우리는 AI로 무엇을 하고 있나?”와 같은 피상적인 질문만 던졌으며, 이는 회사의 전략이나 목표와 전혀 연결되지도, 정렬되지도, 관심을 받지도…

“인력 20%는 AI로 대체하라”···기업 이사회, CEO에 조직 개편 압박

2024년 한 해 동안 23만 8,000개 이상의 IT 일자리가 사라졌고, 2025년에도 지금까지 7만 6,000개 이상이 줄어든 가운데, 이 같은 해고 물결은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기업들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하지만, IT 채용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사회는 그런 경고에 귀…

인간의 ‘당연함’을 해석하는 법은?···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의 인지 메커니즘 공유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Dybamics)가 ‘아틀라스로 세상 보기(Making Atlas See the World)’라는 제목으로 아틀라스 퍼셉션(Atlas Perception) 팀이 로봇 공학을 구현하고 발전시키는 방법을 블로그로 공유했다. 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로봇의 상호 작용에는 대상의 형태와 맥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과정이나 단계가 필요 없는 단순한 작업이라도, 아틀라스와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예를 들어 이쪽애서 필요한 자동차…

AI 시대에 RPA의 미래··· 에이전트와 결합될 가능성은?

RPA 기술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IT 리더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 기술의 미래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그 방향성에 대한 시각도 엇갈리고 있다. 일부 IT 리더는 더 강력하고 자율적인 AI 에이전트가 20년 전에 출발한 RPA를 결국 대체할 것이라 전망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AI 에이전트와 RPA가 협력해 새로운 수준의 자동화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PA는 제조,…

칼럼 | 양자컴퓨터는 ‘안개’와 ‘등대’를 동시에 만든다

딥페이크 기술은 아직까지 인간 고유의 미세한 ‘불완전성’을 완벽히 재현하지 못한다. 이는 아직까지 기술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신원 인증 과정에서는 합성된 얼굴과 인공 데이터가 포함된 위조 신분증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정교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지나치게 대칭적인 얼굴 형태나 부자연스러운 화장처럼 진짜 사람과는 미묘하게 다른 특징들이 드러난다. 딥페이크가 실제처럼 보이도록 정교하게 구현하는 데 막대한…

CIO를 꿈꾸는 IT 리더가 반드시 준비해야 할 5가지 질문

요즘 CIO, CTO, CISO는 예산안,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 리스크 관리 전략 등을 경영진과 이사회에 제시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C 레벨을 꿈꾸는 IT 리더가 핵심 경영진에게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기회는 흔치 않다. 그래서 CEO나 이사진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30초’는 미래의 C 레벨이 되는 유일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런 순간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이 어떻게 기업…

IBM “2029년까지 오류 문제 해결한 양자컴퓨터 출시할 것”

오는 2029년에 선보일 IBM 퀀텀 스탈링(이하 스탈링)은 뉴욕 포킵시에 위치한 새로운 IBM 퀀텀 데이터 센터에 구축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양자 컴퓨터보다 2만 배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탈링의 계산 상태를 표현하려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의 메모리 용량이 퀸데실리온(10^48) 이상 필요하다. IBM은 스탈링이 기존 양자 컴퓨터로는 접근할 수 없는 복잡한 양자 상태를 탐구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여러…